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호남)는 25일까지 3일간 신안 반월도에서 40명의 청년 대학생들과 함께 가고 싶은 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고흥 연홍도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전남지역 청년 대학생들이 지역의 아름다운 섬을 찾음으로써 도서지역을 이해하고 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하는 소중한 계기도 됐다.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5년에도 반월도를 찾아 마을 안내표지판 설치 등 가고 싶은 섬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신안 이미용봉사단, 세한대 간호학과 동아리 RCY, 특수교육과 얼쑤덕수, 순천제일대 소방방재과 화동이봉사대, 목포대 환경교육과 청지기, 순천대 예그리나 등 지도교수를 포함한 다양한 재능을 가진 대학 봉사동아리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마을 당숲 가꾸기, 가가호호 방문해 화재감지기 설치, 혈압 및 혈당 측정, 마을 주민 일손 돕기, 마을과 해변 환경 정화활동, 마을 주민 대상 이미용 봉사, 세탁차량을 이용한 이불 세탁봉사 및 통합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또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전통 음식 배우기와 경로효친사상에 대한 예절교육 기회를 갖는 등 많은 주민과 청년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신안 반월도는 전라남도가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해 육성하는 곳으로 신안 안좌면에 속해 있다. 50가구 100여 명의 주민들이 어업활동과 농사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작은 섬 마을이다.
이성태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청년 대학생들이 섬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 삶의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도서지역을 보다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섬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과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섬 주민들에게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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