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뮤지컬 스토리부터 대본을 직접 만들고 노래와 춤을 곁들인 무대를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인천 미추홀구 온마을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그 주인공.
미추홀구는 지난 3일 학산소극장에서 뮤지컬 ‘내가 만드는 세상’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뮤지컬을 만드는 온마을학교 과정으로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2시간씩 총 24회에 걸쳐 극단아토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관객으로 객석을 메웠다.
작품은 어른들의 세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표현, 음악과 연극, 무용이라는 다양한 장르를 결합했다.
발표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온마을학교를 통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치고 꿈을 찾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놀고 배움을 가질 수 있는 온마을학교가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온마을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혁신지구사업을 민‧관‧학이 함께 내실있게 추진, 골목골목까지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33개 온마을학교를 운영, 내년에도 다양한 형태의 마을학교를 공모,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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