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소재로 한 제주해녀문화 콘텐츠 문화상품 공모를 통해 24점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전국을 대상으로 해녀문화콘텐츠 문화상품개발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생활소품, 인테리어소품, 팬시, 도서 등 총 69개 작품이 응모하였으며
지난 10월 28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결과 작품성과 기능성이 가미된 우수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최우수 1, 우수 2, 장려 8, 가작 13개 등 총24개 작품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작인 “바당아이”는 좌유정씨 작품으로 테왁과 해녀를 형상화한 생활소품(우산)으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물질을 시작했던 제주의 여자아이가 물질을 반복하며 어른해녀가 되기까지 강인하게 성장했을 이야기를 우산이라는 매개체에 담아내었다.
우수상 “해녀의 밥상”은 고용석씨 작품으로 제주바다의 맑은 빛을 닮은 백자의 색감과 제주 들판의 질감에 파도가 부서지는 포말의 형상을 추상적으로 구현하여 척박하고 거친 환경을 이겨내며 살아왔던 해녀의 삶을 현대백자의 빛으로 고급스럽게 표현하였다.
또한 우수상인“해녀 ‘아시와 테왁’ 블루투스 스피커 & 동작 LED”는 오재권, 부호준씨 공동 작품으로 순수하고 귀여운 감성을 담은 동생의 제주어인 ‘아시’를 해녀 캐릭터로 하여 일상에서 편하게 소지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7백만원, 우수상 각 5백만원, 장려상 각 3백만원, 가작 각 1백만원이 시상금으로 수여된다. 한편 시상식 및 전시회는 12월초 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홍충희 해녀문화유산과장은 금년도 수상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문화상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앞으로 다양한 해녀문화콘텐츠 사업을 통하여 제주해녀문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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