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동광주에서 광산IC 간 호남고속도로가 확장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동광주~광산IC 간 호남고속도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동광주∼광산IC 10.8㎞ 구간은 1973년 2차로로 개통한 뒤 1986년 4차로로 확장됐지만 현재는 최대 평균 통행량이 13만대에 육박해 6차로 확장 기준인 5만2000대를 초과해 교통혼잡이 극심한 상태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이고, 낮 시간대에도 지체와 정체 현상이 심각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총 공사비는 방음시설 설치에 따른 추가 비용과 노후 구조물의 개선비용이 증가해 당초 사업비 2762억원에서 1269억원이 늘어난 403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고속도로 본 노선의 차로수가 6~8차로로 확장되면 그동안 교통 체증으로 불편을 겪었던 북구 동광주IC∙용봉IC, 서구 서광주IC∙동림IC∙빛고을대로, 광산구 산월IC 등에서 교통혼잡이 크게 개선되고 광주시 전역으로 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속도로 인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방음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으로 그동안 자동차 소음 등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북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용봉IC 진입로도 추가 설치되는데 현재 용봉IC는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출구는 있지만 들어가는 진입로가 없는 반쪽 IC로 용봉IC 추가 설치되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영 시 교통건설국장은 “호남고속도로가 6~8차로로 확장되고 용봉IC가 신설되면 북구지역의 교통혼잡이 크게 개선되며, 대규모 SOC도로사업 발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동안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도와주신 지역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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