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자체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순천시의 ‘세대 어울림 보육스테이션’과 광양시의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걱정 No! 지원 Yes!’ 시책을 포함해 전국 11건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9일 밝혔다.
‘세대 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은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개보수해 마을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돌보는 시책이다.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걱정 No! 지원 Yes!’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시책이다.
전라남도는 인구문제 극복 사업에 대해 좀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하고 지난달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자체 경진대회를 열었다. 전라남도와 시군에서 제출한 시책 25건에 대해 교수, 보육 전문가, 청년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의 심사와 컨설팅을 거쳐 5건을 선정, 수정·보완 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고 이 중 2건이 선정되는 결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자체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발표대회를 갖고 최종 순위를 가를 예정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지자체는 대통령 표창과 1억 7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 받는다.
유현호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앞으로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시군의 좋은 시책이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다른 시․도에 전파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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