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권위적이고 관행적인 ‘일방통행’식 월례조회를 직원들이 중심이 되는 ‘소통마당’으로 변화시켰다.
구는 11월 9일 오후 5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첫 번째 ‘두드림(공감)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의 월례조회는 월초 오전 9시 부서별로 배정된 인원이 참석했다. 또 국민의례와 청렴실천다짐문 낭독, 시상, 구청장 당부사항, 직장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기존 월례조회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가 ‘보통’, 14%가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구는 민선7기를 맞아 월례조회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절차를 전면 개선했다. 우선 월례조회 날짜를 첫째주 또는 둘째주 금요일 오후 5시로 바꾸고 참석도 자율 참석으로 변경했다.
진행 순서는 국민의례와 시상, 구청장 인사 등 필요한 절차만 남겨놨다. 나머지는 교양 강좌와 음악, 동호회 등 문화공연 시간으로 대체했으며 전체 시간은 10분 이상 단축했다.
새로운 월례조회의 이름인 ‘두드림마당’은 ‘직원들과 소통의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로 구청장이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두드림마당’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을 추가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직원들과 조금씩 거리를 좁히고,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구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부평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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