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8일(목)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이 경북체육회 앞으로 보내온 호소문을 전달 받고 신속한 진상파악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자컬링팀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가 함께 작성한 호소문에는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 감독의 교체를 요구하며, 독단적인 현 지도부의 지휘에서 벗어나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은정외 4명의 팀킴은 그 동안 김경두 부회장의 욕설과 폭언으로 고통을 받아왔으며 팀의 사유화를 위해 팀킴을 이용하였고, 김 감독의 자질 문제를 제기, 대한컬링경기연맹 및 의성군과의 불화 조성, 대회 상금 배부 문제로 팀내 관계 악화와 갈등의 내용이 담긴 절박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경북도는 빠른 시일내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을 위하여 외부인사가 포함된 진상조사 및 특별감사반을 구성, 신속하고 엄중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그간 컬링장 소유권자인 의성군과 위탁운영중인 컬링협회의 갈등도 함께 규명해 컬링팀과 컬링장 운영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에 앞서 우선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과 불안감해소를 위하여 필요시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선수보호를 위해 도체육회에서 당분간 컬링팀을 직접 관리하고 협회 및 감독과 분리조치 할 계획이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진상조사 및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사안에 따라 법적조치를 취하는 한편, 컬링팀 조직운영 문제점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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