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인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지난 16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비보이대회 ‘2018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2018)’월드파이널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배틀 오브 더 이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회이자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회로, 1990년을 시작으로 올해 29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 깊은 비보이 대회다.
올해는 2만 5천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한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 각국을 대표하는 17개 팀의 퍼포먼스 경합을 통해 상위 6팀을 선발한 뒤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진조크루는 월드파이널 배틀 결승전에서 일본팀을 만나 치열한 한일전을 치렀으며, 관중의 환호와 응원 속에 퍼포먼스와 월드파이널 배틀 두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얼마 전 미국에서 열린 세계비보이대회 2018 프리스타일 세션 메인이벤트 2on2 배틀에서 우승한 진조크루의 윙(본명 김헌우)은 통산 100번째 우승이라는 개인 기록을 달성해, 세계 각국의 비보이 스타와 마니아들의 축하메시지를 받으며 대회우승의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다.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세계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퍼포먼스와 배틀 두 부문 모두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목표를 이루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 기세를 몰아 앞으로도 더 멋진 활동을 이어나가 BBIC(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세계 메이저 대회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은 “진조크루의 세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축하하며, 세계 속에 부천을 알리는 진조크루의 활약이 자랑스럽다”고 격려를 전했다.
한편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인 진조크루는 비보이 역사상 최초 비보이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팀이자, 현재 비보이 랭킹즈(bboyrankingz.com) 사이트에 단체·개인 2개 부문 모두 1위에 등재돼 있는 세계 최고 실력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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