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채용비리 전수조사단’을 구성, 2019년 1월 31일까지 산하 22개 지방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포함한 채용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뤄진다. 2017년 10월 1일 이후 모든 신규 채용자와 2014년 이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청탁이나 부당지시 여부와 인사부서 채용 업무의 적정성 등을 집중 조사한다.
전라남도 감사관실과 예산담당관실 소속으로 구성된 ‘전라남도 채용비리 전수조사단’에서 오는 12월 12일까지 1차 전수조사를 하고, 1차 조사 결과에 따라 비위혐의가 높거나 제보가 있는 사안 위주로 12월 18일부터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심층조사를 한다.
또한 전라남도 누리집에 ‘채용 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채용비리와 관련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준수 전라남도 감사관은 “지난해 공공기관 대상 채용비리 특별점검에도 불구하고, 최근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비리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방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게 됐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밝혀진 채용비리 연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제재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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