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6일 중국 베이징 소재 국립대학인 중국농업대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미래는 농업이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은 2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개교 113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중국농업대학교를 찾아 중국 학생과 교직원에게 전남을 소개했다.
중국농업대학교는 2002년부터 광주전남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농업 관련 학술교류를 이어왔다. 지금까지 세미나 개최, 공동연구사업, 국제농업박람회 참여 등 활발한 협력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는 ‘미래는 농업이다’라는 주제강연에서 요즘 세계적으로 전통적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생산․가공․유통과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6차산업화를 통해 고소득 창출에 나서고 있고,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한 스마트농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전라남도의 미래농업 정책 방향으로 ▲지능형 첨단 스마트팜 육성 ▲아열대 농업연구단지 조성 ▲첨단 무인 자동화농업 생산기반 구축 ▲푸드밸리 조성 및 농식품산업 육성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대폭 확대 ▲친환경축산 융복합단지 조성 계획 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아트팜 영농조합’의 경영 전략을 해외시장 수출 성공모델로, ‘자연드림파크’를 일자리 창출 등 6차산업 실현 모델로, 전남 농산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쿠키아’를 사회적기업 성공 모델로 각각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라남도와 자매결연 교류를 하고 있는 장시성(江西省)의 이롄훙(易煉紅) 성장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회담에서 2018 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의 장시성 작가 참여와 대학생 교류, 지난 9월 장시성 마오웨이밍(毛偉明) 상무부성장 일행의 전남 방문 등 두 지역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한 장시성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2019년부터 상호 청소년 스포츠 교류, 연구원 간 교류 정례화, 도자산업을 비롯한 문화예술 민간교류 강화, 2020년 장시성에서 전라남도 주간행사 개최, 2020년 국제수묵비엔날레 장시성 작가 초청 등에 대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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