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우수한 환경관리 정책으로 ‘그린시티(Green city)’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머니투데이가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폭넓게 알리기 위한 상이다.
부천시는 11월 26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에서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4개 그룹, 12개의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장덕천 부천시장이 ‘기후변화에 회복력 있는 도시’라는 주제로 부천시 환경관리 정책을 발표했다.
부천시는 상습 침수 지역이던 도심지에 국내 최초로 폭우예방 하수터널을 만들어 침수피해 제로화를 실현했으며, 재이용수를 활용해 도심 하천들을 생태하천으로 가꿔 열섬현상을 낮추고 자연친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용도를 다해 폐기된 쓰레기소각장을 복합문화시설인 아트벙커B39로 재탄생시키는 등 자원 업사이클링에도 앞장서 왔다.
장덕천 시장은 “현대 도시의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환경관리기반을 구축해 온 환경정책으로 그린시티 대통령상에 이어 또 다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저탄소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대책 마련, 재이용수를 이용한 생태하천 및 실개천 조성, 녹지 확보 등 세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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