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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인천강화소방서, 비상소화장치는 화재예방의 첫걸음.
등록날짜 [ 2018년11월27일 14시33분 ]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11월 늦가을을 기준으로 화재 발생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화재예방을 위하여 각 소방본부, 소방서에서는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화재예방의 첫걸음은 올바른 비상소화장치의 사용이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그러나, 우리 주변에 있는 비상소화장치는 화재 발생 시 연소저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상소화장치란 소방자동차의 진입이 곤란한 지역 등 화재발생 시에 초기 대응이 필요한 지역에 화재를 진압하는 시설이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공무원들이 사용하는 것보다 대부분 지역주민들에 의해서 사용된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비상소화장치의 위치, 사용법도 잘 모르는게 현 실정이다. 일부 주민은 비상소화장치를 “은색 깡통”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국에 있는 모든 소방서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비상소화장치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내가119안전센터도 물론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내가119안전센터 관내에는 총 19개의 비상소화장치가 있다. 그 중 대부분이 도로가 매우 협소하여 진입이 곤란하거나 소방력이 열악한 도서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특히 도서지역(주문도, 볼음도, 아차도)은 소방공무원이 근무를 하지 않아 화재 시 비상소화장치의 올바른 사용이 매우 중요해 지역주민들에게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상소화장치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비상소화장치함의 내부에는 소화전 핸들, 양용 커플링, 소방호스, 관창, 소화기, 소화전 개폐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먼저 소방호스를 전개 후 수커플링에는 관창, 암커플링에는 소화전을 연결한다. 그리고 소화전 개폐기로 소화전을 열면 소방호스에 물이 차게 되는데 그 후 관창을 개방해서 화재진압을 하면 된다. 일부 비상소화장치는 호스릴 방식으로 되어있는데 이 경우 호스릴을 전개 후 소화전을 열면 된다.

 

지역주민들은 비상소화장치의 사용방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올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스스로가 비상소화장치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누군가가 하겠지’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우리가족과 이웃을 지켜야 한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이 안전의 첫걸음이다.

 

인천강화소방서 내가119안전센터 소방사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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