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계란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유통 계란 살충제 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계란은 모두 식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5개 자치구와 협조해 광주지역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및 마트 등에서 무작위로 수거한 60건의 계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살충제 33종과 동물용 항생제 17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8~9월 실시한 63건의 유통계란 살충제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광주시는 국민 다소비 식품인 계란으로 인한 식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생산단계인 산란계 농장의 살충제 농약검사와 살모넬라 등 미생물 검사를 연 2회에서 6회로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내년 2월부터는 축산물위생관리법 강화로 소비자가 더 안심하고 달걀을 구입할 수 있도록 계란 껍데기에 산란일자 표기가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계란 껍데기만 봐도 ‘산란일(닭이 알을 낳은 날짜)’과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 환경’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표기숫자가 현행 6자리에서 10자리로 늘어난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단계부터 철저히 검사해 불량한 계란이 유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생산농가에서도 안전한 약품사용을 준수하고 올해부터 시행된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영업자의 반기별 유통 식용란 검사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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