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위치한 (사)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단장 윤용완, 이하 사업단)이 지난 28일 문화재청의 ‘문화재 돌봄사업’ 전국 평가에서 2018년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시·도의 21개 돌봄사업 수행단체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및 사무행정, 현장활동 등의 지표로 실시됐다. 사업단은 지난 2014~2015년 우수상, 2016년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고의 문화재 돌봄사업 수행단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문화재 돌봄사업이란 전담 인력을 투입해 지역 문화재를 수시로 관리하고, 경미한 훼손이 있을 경우 즉시 보수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로부터 문화재 돌봄사업을 위탁받은 사업단은 인천시 문화재의 85%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강화군에서 주로 활동한다. 현재 계절에 따라 25~30명의 강화군민 고용인력 창출과 국‧시비 8억 원 이상을 강화군에서 소비하는 등 강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사업단은 그동안 소홀했던 강화군 곳곳에 문화재 이정표 170여 개를 설치했고, 문화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안내판도 자체개발해 설치했다. 이외에도 진입로 정비, 보호 펜스 보수 등 쾌적한 문화재 관람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태풍이나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와 동절기 문화재 주변 화재발생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재난재해 매뉴얼도 구축해 운영하는 등 문화재 관리·보존 분야에서는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단은 문화재 전문인력이 부족한 강화군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단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강화군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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