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한전이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청소년 49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한다.
광주시가 한전과 협력해 추진하는 다문화가족 필리핀 모국방문사업으로, 다문화가정 1백만명 시대를 맞아 결혼이주여성과 자녀의 고국방문에 그치지 않고 국제청소년 교류, 대학교 탐방 등을 내용으로 추진한다.
이번 모국 방문은 지난 8월 다문화가족 50명 중국방문에 이은 두 번째 지원으로, 12월2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모국을 찾을 예정이다.
양 기관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힘든 가정환경에도 열심히 생활하는 광주·전남 거주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를 선정하고, 지난 17일 광주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에서 모국 방문 시 유의사항 등을 사전 교육했다.
이번 모국방문은 12월2일부터 8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up대학교, 한전 현지시설인 일리한 발전소 견학, 역사문화체험, 이주여성 및 자녀 외가가족 만남의 시간 등을 갖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월에도 민간기업인 하나투어, 에버스카이와 함께 베트남 가정 20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했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반영해 이주 배경 청소년 상담·치료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성장과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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