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는 지난 3일 제251회 강화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2019년도 청사진을 밝혔다.
유천호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민선6기 좋은 정책들은 연속성을 가지고 강화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해 지속 추진할 것이고, 군민의 의사에 반하고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선심성 사업이나 비현실적인 정책들은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현장 중심의 공감행정과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강화군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군수가 밝힌 내년도 군정방향은 다양한 계층에 대한 보편적 복지 실현, 사람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최적의 교통편의 제공, 농촌 경쟁력 확보 등으로 압축된다.
첫째,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공급 확대, 동락천 생태 하천 조성과 생활공원 조성을 통한 주민 휴식 공간 제공 등 생활형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뒀다.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 확대와 장애인시설 지원, 남부지역 노인문화센터와 여성복지회관 건립, 보육 및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 제2의 강화 장학관 건립과 중·고등학교 무상교복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둘째, 사람 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재생사업과 남산지구 뉴딜사업, 공공임대주택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교통복지에도 집중해 군민에게 최적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 번째, 농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소득 농작물 집중 육성과 판로 확대, 남부지역 농기계 은행 신축,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사업 등 농업 지원사업과 함께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어촌 뉴딜사업, 갯벌체험 마을 및 해안관광 시설 조성 등 어업 경쟁력 강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약쑥 한우 판매점 확대 및 품질 개선, 가축 전염병 예방 사업, 무허가 축사 적법화 사업 등 농·수·축산업 전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힘써 나가고,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 유치를 통한 지역 내 고용 증진과 인구 유입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화군은 2019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을 올해 대비 501억 원이 증액된 4,879억 원으로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
유천호 군수는 시정연설 마지막에 “취임 시 다짐했던 ‘군민 말씀이라면 알았시다’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강화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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