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이 국제선 다양화로 고공행진을 거듭,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래 최다인 연 이용객 5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3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7기 들어 전라남도와 광주시의 상생 협력 분위기와 함께 행정적 노력이 빛을 발하며 무안국제공항과 광주민간공항 통합이 결정되는 등 무안국제공항이 날개를 달아 개항 후 11년 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연간 이용객 50만 명 돌파는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가운데 달성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국적 항공사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대폭 늘어난 국내선 제주 1개 노선, 국제선 상해, 오사카, 기타큐슈, 오이타, 타이베이, 방콕, 다낭, 세부, 코타키나발루, 총 9개 노선을 유치했다. 2019년에는 더욱 다양한 노선이 신규 취항할 전망이다.
또한 연일 늘어나는 이용객 수요에 발맞춰 전라남도는 농협중앙회와 협의를 통해 한정적으로 운영되던 환전소 운영 시간을 야간·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토록 했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2019년 1월부터는 광주·목포에서 출발하는 노선버스를 1시간 30분 간격으로 정기 운행토록 하고, 마지막 도착 항공기 운항 시간까지 노선버스를 연장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공항 통합에 대비한 기반·편의시설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활주로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를 2019년 국가예산에 반영되도록 국회에 요구하는 한편, 이용객들을 위한 기반시설 조기 확충, 면세점 등 각종 편의시설 확대, 훈련용 항공기 이전 등을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연말까지 국제선 수화물벨트 증설 등이 포함된 무안공항 개발 로드맵 수립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1년 공항 통합 이전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지난 8월 광주시, 무안군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업무 협약’을 하고 지자체 간 실무협의회 및 자체 T/F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 위한 준비절차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김정선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민선7기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연말까지 역대 최다인 56만~60만 명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9년에는 올해 이용객의 두 배에 달하는 100만 명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모든 이용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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