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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새벽녁 도로 결빙으로 교통사고 증가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 확보해야
등록날짜 [ 2018년12월04일 11시41분 ]

지난 11월 22일 아침 도내 국도변 다리위에서 6중 추돌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로 결빙으로 인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충남지방경찰청(치안감 박재진)에 따르면,

 

최근 3년간(15년~17년) 충남세종지역에서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총 255건이 발생해서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85건 발생했고, 5.6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벌써 44건이 발생해서 2명이 사망했다.
 

255건의 교통사고 중 91건(35.7%), 전체사망자 17명 중 7명(41.2%)이 아침 이른 시간(06~08시)에 발생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게 되면 도로 상황에 따라 노면이 얼어붙은 경우가 많고, 이 때 과속을 하게 되면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겨울철 노면 결빙 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그렇지 않은 일반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보다 사망자 비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교통사고 1,000건당 사망자수 : 전체 교통사고 평균 사망자 수는 21.6명, 노면 결빙시 사고 사망자 수는 35.9명 (66.2%↑)

 

특히 겨울철 다리 위나 고가도로 구간은 지열이 닿지 않아 일반도로보다 잘 얼어붙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육교 밑이나 고가도로 밑 도로, 지하차도, 해안도로나 터널이 끝나는 지점, 산과 하천을 낀 그늘진 도로 등도 일반도로보다 노면온도가 낮아 눈에 보이지 않는 살얼음이 자주 생겨 미끄러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윤치원 교통조사계장은, “겨울철에는 노면 결빙을 감안해서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하고,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 놓고 운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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