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겨울철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14개 해역을 중점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이 해역에서 사육 중인 양식어류 1천 8백만 마리(전체 사육량의 6.6%)를 특별 관리하는 등 겨울철 저수온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기상청은 올 겨울에는 약한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때에 따라서는 국지적으로 기온과 수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양식 어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경상남도에서는 ‘겨울철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을 조기에 수립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겨울철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의 주요 내용은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도내 14개 해역을 중점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해역별 책임관리 공무원을 지정해 수온이 하강하기 시작하는 12월 중순 전담 집중관리한다. 또한 출하 예정인 어류의 조기 출하 지도, 저수온 주의보 발령 시 그물의 수심과 먹이 공급 조절, 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공급 추진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밴드·수온 정보 어플·SMS 등을 활용해 관련 어업인에게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여 저수온 현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홍득호 경상남도 어업진흥과장은 “겨울철 저수온 대응을 위해 단계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내 14개 중점관리해역을 포함한 전 해역에 대해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 조기출하, 대피해역 이동, 면역증강제 적기 공급 등 피해예방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여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들은 스마트폰 어플, SMS 등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겨울철 양식어장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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