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2월 4일 GS파워주식회사와 굴포하수처리시설 미활용에너지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굴포하수처리장 미활용에너지인 소화가스 발전설비의 잉여 열을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부천시 측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현재 부천시는 굴포하수처리시설 소화가스를 이용한 발전설비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냉각열 및 배기가스열 등 폐열은 전량 회수해 소화조 가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엔 가온하지 않고도 소화조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이 기간(4월~10월) 중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열로 활용하도록 지역 냉난방공급 사업자인 GS파워주식회사와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부천시는 재이용수 열 및 소화가스 발전설비 폐열 판매로 연간 1억원의 수익 창출과 1천5백만원의 시설 유지관리비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 연소열을 지역난방에 사용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그린시티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협업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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