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12월 4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18년 지방인사혁신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방자치단체 인사혁신 우수사례 발굴·확산과 공정한 지방인사시스템 정착을 위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공모를 거쳐 1·2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자치단체가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부천시는 협력기관 직원 통합채용으로 채용절차의 신뢰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협력기관별로 상이한 채용일정과 절차를 통합해 구직자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채용분야 예산절감과 공정성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최근 공공기관 인사비리로 국민의 불신이 높은 가운데 부천시는 2016년부터 통합채용 체계 구축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관련 규정 개정과 매뉴얼 구축 등 채용절차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부천시의 협력기관 직원 통합채용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모든 채용절차를 시에서 주관하는 방식으로, 협력기관에서 충원계획 수립 후 채용을 의뢰하면 시에서 채용공고부터 면접까지 절차 전반을 실시하고 합격자를 해당기관에 통보한다.
현재까지 총 6회의 통합채용을 실시했으며, 향후 시와 협력기관 간 정기회의를 통해 조직역량 극대화를 위한 인사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덕천 시장은 “시민과 함께 누리는 행정을 위해 인사분야의 혁신뿐만 아니라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행정분야의 혁신까지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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