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수입금 전액을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한 연탄은 약 2만 4천여 장으로 관내 연탄 사용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12월 5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와 함께 약 80여 명이 동구 성남이로 13번지 일대 매축지 마을에서 직접 연탄배달에 나섰으며, 가구당 200장씩 10가구에 2,000장을 직접 배달하고, 배달하지 못한 나머지 연탄은 연탄은행에서 대상 가구를 선정하여 지원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국제음식박람회는 매년 유료 입장권 수입금 전액을 초록어린이재단 및 연탄은행 등을 통해 기부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연탄 기부가 부족한 사정을 고려하여 부산지역 에너지 빈곤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직접 연탄을 기부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연탄 기부가 줄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수입금 전액을 기부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주관하여 15회째 개최된 국내 최대 음식 박람회로 지난 10월 18일부터 ‘맛의 향연,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4일간 개최되었으며, 미식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부산 음식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관련 영업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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