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8월 30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이하 자율주행차) 시험장((Test Bed, 이하 테스트 베드) ‘케이-시티(K-City, 이하 K-City)’ 착공식을 개최한다.
ㅇ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각국의 자동차 제작사와 ICT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ㅇ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약 110억 원을 투입하여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한 가상도시인 ‘K-City’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32만㎡(11만평) 규모로 구축한다.
ㅇ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를 목표로 고속도로․도심․교외․주차시설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하여,
ㅇ 고속도로 요금소․나들목, 횡단보도, 건물, 지하도․터널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통신장비도 설치될 예정이다.
* 5개 환경: 고속도로, 도심, 커뮤니티, 교외, 자율주차시설35종 시설: 톨게이트, IC․JC, 신호등,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택시정류장, 비포장도로, 철도건널목, 공사장, 포트홀, 터널, 좁은길, 4G․WAVE․Wi-Fi 등
□ K-City에서는 각종 사고 위험 상황 등 필요한 조건을 설정하고 반복․재현실험이 가능하여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검증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ㅇ 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 고속도로 부분을 우선 구축하고, 2018년 말까지 K-City 전체를 완공하여 민간, 학계, 스타트업 등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이 날 행사 후 김현미 장관은 자율주행차의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자율주행차를 시승할 계획이다.
□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K-City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 레벨 3: 고속도로 등 일정구역 내에서 자율주행 가능한 수준(돌발 상황 시 운전자 개입)
ㅇ 지난해 자율주행차의 시험운행 가능구간을 전국 모든 도로로 확대하여 규제를 대폭 완화하였으며,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3차원 정밀도로지도와 정밀 GPS, 첨단도로시스템(C-ITS) 등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ㅇ 또한, 올해 연말에는 판교에서 무인셔틀버스를, 그리고 내년 2월에는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실시하여 국민과의 거리를 줄여가고, 내년에는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술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ㅇ 특히 금년 내 제도, 인프라, 시범운행 등 자율주행차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로드맵을 마련하여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K-City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가 될 것이며, 선진국의 유사시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ㅇ “오늘 착공하는 K-City가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상용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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