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30일 고군산군도 방축도와 관리도 사이의 연안 해역에 처음으로 쥐치 34만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군산 옥도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에 따라 방류하는 쥐치는 과거 식용으로 인기가 없어 천대를 받아왔던 어종이었으나 70년대 이후 쥐포로 만들어지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회나 매운탕 등으로 즐겨먹고 있어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고급어종이다.
또한 쥐치는 해파리를 잡아먹는 천적으로 알려져 해파리 퇴치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50억원의 사업비로 고군산군도 내 방축도 및 관리도 사이의 연안 해역을 연안바다목장 모델로 개발하여 유용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장으로 조성해 수산자원의 회복과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2016년까지는 방축도와 관리도 연안 해역에 주로 인공어초, 자연석 투석 등 시설 사업으로 방류 서식 환경을 조성했으며 올해부터는 시설사업 잔여분과 쥐치, 해삼, 감성돔 등 고부가가치 종자방류를 실시하여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생산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시는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약 55억원을 투자해 조피볼락, 감성돔, 전복, 해삼 등 약 3억 5천 2백만 마리를 해역에 방류하여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어패류 서식 공간 기반확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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