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떠오르는 도시이다. 원래 청라도(菁蘿島)라는 섬에서 해안 매립에 따라 육지화 되고, 허허벌판인 곳에 이제는 고층아파트가 즐비하고 인구 10만이 거주하는 국제도시가 되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권역별 생생소통의 날(이하 생생소통의 날)’ 운영 세 번째 날로, 지난 6일 청라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청라국제도시 주민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청장은 “인천 서구는 인구, 면적, 재정규모가 전국 자치구 중 TOP 10에 들어가는 거대 자치구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역동적인 도시로 앞으로 4~5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며, “서구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하며 생생소통의 날을 시작했다.
이어 하나금융타운 조성, 신세계 복합쇼핑몰(스타필드), 시티타워, 국제업무단지(G-City), 제3연륙교 등의 주요 국․시책사업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일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부 또는 시 업무라고 구가 다소 소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청라 나아가 서구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조직개편 시 미래기획단을 신설해 서구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업에 대해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사업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왜 안 되는지 정확히 파악해서 주민과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서구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복지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와 공촌천과 심곡천의 악취에 대해 질의를 했다.
이에 이재현 서구청장은 “내년도 서구 복지예산은 4,126억원으로 전년대비 16%가 증가했으며, 막대한 복지예산이 효율적․체계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복지컨트롤타워인 복지재단 설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촌천과 심곡천의 악취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유량이 부족한 것인데 이를 늘리기 위해 아라뱃길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와 공촌천․심곡천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생태길을 조성해 악취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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