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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거대농장서 스마트팜 도입해 노동력↓ 매출↑
곡성 정재균 임마누엘 아트팜 대표, 열대과일 파파야 매주 1t 생산
등록날짜 [ 2018년12월11일 12시28분 ]

 

대규모 열대과일 농장에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노동력 부담 없이 억대 매출을 올리는 귀농인이 있다.

 

곡성 입면에서 파파야 농장인 임마누엘 아트팜을 운영하는 정재균(54) 대표. 정 대표는 2만3천여㎡(7천 평) 규모의 ‘파파야’ 스마트팜을 운영, 매주 1t 이상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정 대표는 10년 전 곡성에서 사업을 하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금호타이어 공장 폐열을 이용한 난방시설을 지원받아 9천900㎡의 온실을 설치하고 추가로 인근 온실 1만 3천여㎡를 인수해 ‘파파야’를 재배하고 있다.

 

거대 규모의 온실을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파파야는 연중 24~28도의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다섯 군데에 떨어져 있는 온실의 5중 보온커튼과 천창 환기를 하루에 서너 번씩 직접 여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가족 여행이나 저녁 식사 등의 여가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하지만 2016년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면서 이 모든 어려움이 해결됐다. 5중 보온커튼·자동개폐기 등 ICT 설비를 통해 1년 365일 열리고 닫히는 간격, 시간 등을 꼼꼼하게 조정하고, 온도·습도 등 다양한 내부 환경정보를 PC와 핸드폰으로 전달받아 원격으로 제어하게 된 것이다.

 

작물의 병해충 발생도 현저히 줄고, 착과율도 높아졌으며 생산량은 연간 40t에서 50t으로 껑충 뛰었다. 노동력 또한 30% 이상 절감해 2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파파야는 품질이 우수해 업체와 전량 납품 계약이 체결돼 매주 1t씩 연중 같은 가격으로 서울 등지의 외국인 레스토랑에 판매된다.

 

정 대표는 “기존 온실에 ICT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농장을 매우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일반소형하우스 농가들도 천창환기가 가능한 자동화된 온실로 시설 개선을 하면 많은 여가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14년부터 시설원예, 과수 등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센서장비, 영상장비, 제어장비, 정보시스템 등을 패키지화한 스마트팜 시설보급 사업을 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노동력을 줄이고 농산물 품질을 높이는 스마트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하우스뿐만 아니라 과수, 화훼, 노지까지 스마트팜을 확대·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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