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40억여 원을 들여 10월 말 기준 경력단절여성에게 8천157개의 일자리를 연계했으며, 연말까지 9천여 개를 넘을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경력단절여성은 임신․출산․육아와 가족 구성원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 취업을 바라는 여성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기혼 여성 두 명 중 한 명 꼴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현실에서 여성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육아를 하며 일․가정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취업상담 및 정보 제공,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취업한 여성의 지속적인 고용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채용 기업에 대한 환경 개선, 여성 친화 일촌기업 협약, 경력단절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는 늘어나는 여성 창업 수요에 맞춰 전남광역새일센터에 창업 전담인력을 확충해 노무와 심리상담과 직장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경력단절 예방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전남 여성일자리박람회’는 2011년 이후 올해 여덟 번째로 목포, 여수, 순천, 나주에서 권역별로 개최해 879개 기업과 1천829개 여성 일자리를 발굴했다. 올해 처음으로 여성창업경진대회를 열어 3단계 심사를 통해 예비 창업여성 10명에게 창업 정착금을 지원했다.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며 “지역 일자리 수요를 반영한 단계별 직업교육훈련과 고충 상담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새일센터는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지정해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일자리를 연계․제공하는 여성 전문 취업기관이다. 전국 156개소 중 전남지역에는 전남 광역,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화순, 영암, 장성, 총 9곳이 있다.
2017년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전남지역 경력단절 여성은 5만 6천 명이다. 지난해 전남지역 새일센터 이용자 1만 8천여 명 가운데 8천800여 명이 취업․창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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