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19년 정부예산을 분석한 결과 전남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산업 분야 21건에 612억 원의 신규 및 계속사업이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신산업은 최근 성장이 더딘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전남지역 전통 주력산업을 뒷받침하면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앞으로 전남지역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대표적 미래 신산업인 e-모빌리티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전기차 개방형 공용 플랫폼 개발’ 80억 원(총 사업비 340억 원), ‘초소형전기차 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 50억 원(총 사업비 480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치열한 경쟁을 뚫고 ‘e-모빌리티특화지식산업센터 구축’ 10억 원(총 사업비 178억 원)을 확보해 열악한 e-모빌리티 관련 기업 밀착 지원과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게 됐다.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정부정책에 대응하는 새 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고예산에 반영, 전남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관련 기업 창업, 기술혁신, 사업화를 선도할 ‘에너지-ICT 지식산업센터’ 구축 10억 원(총 사업비 260억 원), 향후 3년 이내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차의 사용 후 폐배터리 사업화를 위한 ‘EV·ESS 재사용 시험평가센터’ 구축 20억 원(총 사업비 221억 원), 친환경․고효율 전력기기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70KV급 전력기기 개발 실증’ 17억 5천100만 원(총 사업비 250억 원)을 확보했다.
최근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 성공 이후 관심이 높아지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우주기술 연구개발, 교육, 체험, 관광 등 미래지향적 우주산업 발굴을 위한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확장’ 3억 3천만 원(총 사업비 220억 원), ‘곡성섬진강천문대 전시관 신축 및 내외부 정비사업’ 5억 원(총 사업비 10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안전진단, 농업 방제 등 산업용 드론의 공공수요 창출 및 전후방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 드론 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비 6억 원(총 사업비 127억 원)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화순백신특구를 중심으로 차세대 백신, 천연물 신약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거점 마련을 위한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 사업비 11억 3천300만 원(총 사업비 213억 원)이 반영됐다. 전남지역 영세 소형 선박 제조 산단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자원 공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ICT 유틸리티성 자원 공유 서비스 실증사업’ 12억 5천만 원(총 사업비 99억 원)도 신규 반영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10억 원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 26억 원 ▲미래 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 기반 구축 30억 원 ▲바이오 상용기술고도화 플랫폼 구축 6억 원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 186억 원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구축 37억 원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27억 원 ▲해양 융복합소재 연구기반 구축 35억 원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 35억 원 ▲무인기(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23억 원이 반영돼 신산업 발전 토대를 계속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종갑 전라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뛰었다”며 “전남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전남이 비교우위를 갖는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드론, 바이오 분야 등의 국비 건의 과제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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