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추홀구 CCTV통합관제센터에는 경찰 4명과 모니터요원 17명이 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주택가와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등에 설치된 방범용 카메라 1천700여대를 매의 눈으로 살피고 있다.
미추홀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3년간 CCTV 영상 열람 1천805건, 실시간 대응 421건을 통해 92건의 범죄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5월29일 오전 1시23분께 경인로 206번길 인근 빌라 등을 돌며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어 금품을 절취하려는 장면을 CCTV모니터 요원이 끝까지 추적, 관할지구대와의 공조를 통해 절도 용의자를 검거한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올해 1월에는 주안역지하상가에서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훔쳐 인근 편의점에서 담배 등을 구입한 절도 용의자를 특정, 검거에 도움을 준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미추홀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은 물론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범인의 도주로를 예측하고 현장 주변 CCTV를 추적 관찰하는 등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구는 또 경찰과 협력해 제물포 남부역앞 담소거리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 범죄 없는 거리 조성에도 힘썼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에는 문학산과 인천향교 등 3곳에 산불감시용 CCTV카메라와 주요 간선도로변 7곳에 저지대 침수 감시용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방범용 CCTV 50여대 설치와 저화질 CCTV 성능개선, IP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며, 열악한 구 재정 상황을 반영해 국비(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범용 CCTV를 꾸준히 늘려 범죄를 예방하고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빈틈없는 CCTV 모니터링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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