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15번째 소방서인 함평소방서가 개청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13일 김영록 도지사, 이윤행 함평군수, 정철희 함평군의장, 지역주민,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소방서 개청식을 가졌다.
함평소방서는 함평 대동면 학동로에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됐다. 소방공무원 110명과 소방차 등 장비 20대를 배치하고, 행정기구는 3과 6팀, 1개 119안전센터와 1개 119구조대, 5개 지역대로 편성됐다.
김영록 도지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다양한 축제로 교통량이 매우 많은 함평에 소방서가 생겨 각종 사고와 재난 등으로 군민들이 부르면 언제든 신속하게 달려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함평군민의 친근한 벗이자,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동현 초대 함평소방서장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친절과 감동을 주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함평지역은 영광소방서 관할이었다. 각종 재난발생 신고 때 영광소방서를 경유하다보니 현장 즉각 대응이 다소 지연되고, 또한 인력 부족으로 소방사각지대 해소에도 미흡하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이날 소방서 개청으로 이런 문제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남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신축 중인 장성군 등 7개 군에 아직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소방관서 신설 및 소방공무원 충원을 통해 도민 안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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