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19년 정부예산으로 e-모빌리티 미래자동차산업 관련예산 3건에 총사업비 1천60억원이 반영돼 자동차산업의 불모지에서 e-모빌리티 미래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우뚝서게 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신규사업의 경우 ‘초소형전기차 산업육성 서비스지원 실증사업’ 50억원(총사업비 480억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기자동차 개방형 공용플랫폼 구축’ 80억원(총사업비 340억원),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10억원(총사업비 240억원) 3건으로, 2019년 정부예산에 140억원, 2025년까지 총사업비 1천60억원(국비 643, 지방비 298, 민자 119)의 대규모 국가 R&D,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또한 계속사업으로 ▲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 26억원 ▲ 미래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 기반구축 30억원 ▲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10억원도 반영됐다.
이번에 반영된 예산은 초소형전기차 및 전후방산업 기업지원을 위한 신규 R&D사업, 기업 비즈니스환경 및 기 추진중인 인프라 조성사업으로 지역기업의 글로벌경쟁력 향상과 신규기업 투자유치 유인책이 되어 전남을 e-모빌리티 산업 메카로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모빌리티란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세그웨이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신개념 미래이동수단으로, 1~2인가구 증가, 사회고령화,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로 급성장하고 있는 신산업이다.
전남은 2012년부터 기존 자동차산업의 틈새시장으로 e-모빌리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단 7만6천㎡의 부지에 779억원(국비 497억원, 도비 110억원, 군비 172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미래 자동차산업인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 분원을 유치해 e-모빌리티연구센터가 지난해 11월 개소했고,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본사를 유치, 공동으로 국가 R&D사업 발굴, 정부 시험기관 지정, 기업유치, 선도적 규제개혁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전남 중심으로 구축해 선제적으로 산업을 이끌고 있다.
올해 정부예산 5억원이 지원돼 국내 최초로 개최한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는 18개국 120개사가 참여, 영광군이 e-모빌리티 중심도시임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했고, 관람객 8.7만명, 2천830만달러 수출계약, 현장판매액 92억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정부예산 10억원 지원을 이끌어 국내 유일 e-모빌리티 엑스포로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과 엑스포 성공개최로 e-모빌리티 기업의 전남지역 투자 관심도가 증가하고, 기업입주도 본격화 되고 있다. 초소형전기차 생산기업 캠시스(33,719㎡), 전기이륜차 그린모빌리티(30,996㎡), 대풍전기자동차(16,528㎡), 농업용전동차량 부경테크(3,306㎡), 전동스쿠터 에이치비(3,306㎡) 5개사가 현재 영광대마산단에 공장을 착공, 내년 상반기에는 전남에서 생산된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김신남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선제적으로 구축된 e-모빌리티 특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기업 30개사를 유치,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영광대마산단을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전남을 세계적 e-모빌리티 선도지역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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