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12월 18일 흑미재배 농업인과 충북도, 시‧군농기센터, 농협 및 특수미작목반 관계자 48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청풍흑찰”특수미 재배단지 활성화 방안 협의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청풍흑찰은 2010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키가 65cm로 작아 도복에 강하고, 쌀 수량은 580kg/10a으로 다수성이며,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높은 고품질의 검정찰벼이다. 높은 수량성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에 강하여 친환경 재배에도 적합하므로 농가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진천, 충주, 청주 등 도내 주산단지에서 약 520ha 정도 재배되고 흑미 품종 중 충북지역 9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은 약 1,217ha로 재배면적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진천군은 청풍흑찰 재배면적이 440ha로 수매가가 10a당 140만원으로 일반미보다 20~30% 정도 소득이 증가하였고, 진천군 생거진천특수미 작목회에서 청풍흑찰 재배로 인하여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여 기관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흑미 재배와 관련 있는 충북도내 기관과 농업인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청풍흑찰 재배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에서 도 농업기술원은 순도 높은 청풍흑찰 종자의 생산과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조성된 특수미 단지를 적극 기술지원하기로 하였다. 충북도청 농정국에서는 흑미 품질 향상을 위한 농기계 및 시설과 순도 높은 보급종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였다. 농협 등 유통기관에서도 안정적 수매와 유통망을 구축해 청풍흑찰의 지역 특산화 방안을 검토하였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영호 과장은“청풍흑찰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 대표 품종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농업인과의 협력으로, 청풍흑찰벼를 지역특화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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