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8년 환경정책’으로 5개 분야, 29개 사업을 집중 추진한 결과 분야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내년에도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사업은 △물 순환 회복으로 건강한 물 환경도시 조성(6개),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6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7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5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협업 강화(5개) 등이다.
<물 순환 회복으로 건강한 물 환경도시 조성>
울산시는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물 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 등 6개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물 순환 회복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물 순환 선도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총 96억 원을 들여 남구 삼호동 일원에 저영향 개발기법을 적용한 식생수로, 식생체류지, 빗물정원 등을 조성하여 콘크리트 등 불투수면의 증가로 인한 물 환경 악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19년 말 준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삼호동 일원에 물 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삼호대숲과 태화강 철새공원과 함께 전국적인 도시재생사업의 롤 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한 산업단지에서 사고 발생시 오염수를 비롯 초기 우수의 공공수역 유입을 차단하는 완충저류시설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내 석유화학단지 일원에 429억 원(국비 70%)을 투입, 저류량 3만 7천톤 규모로 설치한다.
지난 1971년 조성된 노후 산단인 석유화학단지는 유해화학물질 취급량이 연간 900만 톤, 폐수 배출량이 하루 10만 톤에 달하여 완충저류시설을 최우선 설치하며, 인근 두왕천 및 외황강으로 오염수 유출을 사전 차단하게 된다. 내년 1월에 착공하여 2021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온산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설치할 계획이며, 연차별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신일반산업단지 등 12개소에 대하여 우선 순위에 따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태화강 녹·적조 예방 등 수질개선사업,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추진,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천곡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등 수생태계 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
울산시는 기후변화의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추진 등 6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였다.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계층이 이용하는 경로당, 복지시설 등 83개소에 대하여 건물 지붕을 열 차단 페인트로 도색하는 ‘쿨루프’ 사업을 완료하였고, 2019년에는 어린이집 등으로 확대하여 75개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사업’을 추진하여 가정, 상가, 학교 등 1,854개소를 방문 컨설팅하였고, 지난해까지 4,914개소를 컨설팅하여 71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시민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를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여 171개 아파트 단지, 12만 3천여 세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총 21만 89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30년생 소나무 3,195만 그루를 상쇄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저탄소 생활 범시민실천운동인 CG-10사업, 청소년 기후변화포럼 운영, NIE 일기쓰기 공모전,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등 시민의식을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
울산시는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해 올 4월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생물다양성센터를 개소하는 등 7개 사업을 추진하였다.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에 2020년까지 3년간 위탁 운영하며, 생물자원 조사, 생물종 DB 구축, 교육·홍보사업 등을 추진한다.
2019년에는 생물다양성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생물종 복원과 보호, 연구를 위한 ‘울산 생물자원 종합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생물자원종합센터는 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센터, 자연학습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학 복원 센터 및 학춤 공연장 등 생물 자원의 보전·복원, 교육 등 종합적인 관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중구 태화동 667번지 일원에 사업비 31억 원을 투입하여 지상 3층 규모의 울산생태관광센터를 2018년 4월에 착공하여 내년 1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울산생태관광센터는 생태관광 홍보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상품 기념품 전시 판매장 등을 운영한다.
태화강 생태 관광자원 개발과 활성화를 위하여 태화강 생태역사문화대장정, 울산 걷는길 팸투어, 태화강 달빛기행, 프리마켓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운영하였다.
특히 대표적인 생태관광 축제로 태화강 봄꽃대향연(5월)과 가을국향(10월)을 개최하여 행사기간에만 60만 명이 방문하는 등 태화강은 전국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19년에는 민선7기 공약사항인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석남사에서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명촌교에 이르기까지 십리대숲과 같은 대숲을 백리에 걸쳐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잠시 머무르는 관광이 아닌 먹고, 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백리대숲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울산의 생태관광을 세계화 할 계획이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
울산시는 태화강의 계절별 새로운 볼거리와 관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5개 주요 사업을 추진했다.
라벤더, 로즈마리, 금목서, 은목서 등을 식재한 향기정원 조성과 실개천 수생정원과 백일홍 거리 등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테마정원을 조성하였고, 남산로 하부도로 경관조명 개선, 노후 공중화장실 보수·교체, 자전거 도로의 사고 예방을 위한 정비공사 등을 추진했다.
지난 3월에는 태화강대공원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4월에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노력했다.
태화강지방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건축가협의회가 주관하는 2018년 제3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 ‘우수상’을 받았고, 산림청 주관 제5회 나라꽃 무궁화명소 공모전에서 무궁화 정원이 ‘우수상’으로 선정되는 등 태화강지방정원은 전국적인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 협업 강화>
울산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 등 5개 주요 사업을 추진했다.
올 3월 제9기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환경페어, 생태사진공모전, 환경체험교육을 추진하는 등 시민 환경단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였다.
시민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울산환경교육센터를 지난 2016년 설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한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의 각계 각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원하는 등 민관 협업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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