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발달장애인 부모모임 ‘장애아동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하 장미회)’이 12월 18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제11회 장미회 음악회 ‘더불어’를 개최했다.
음악회 ‘더불어’는 음악을 통해 재능을 개발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배운 장애아동과 가족 및 자원봉사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표하는 행사다.
이날 9개 팀 98명이 참여해 난타, 피아노·바이올린·클라리넷 합주, 방송댄스, 합창, 나눔꽃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펼쳤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참여자 모두가 무대에 올라 캐롤송을 함께 부르며 화합과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허혜영 장미회 회장은 “음악은 발달장애 친구들과 가족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문이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친구”라며 “음악회가 10년 이상 이어져왔는데, 음악회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희망을 노래하겠다”고 전했다.
장미회는 유치부, 초·중·고, 자립준비 장애자녀를 둔 부모로 구성된 단체로, 요리체험활동, 합창교실, 힐링미술교실, 바이올린교실, 문화체험교실 등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과 직업재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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