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물류소통의 거점이자 새만금, 근대역사문화, 국립생태원 등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군산~서천 간 동백대교가 12월 27일 오후 5시에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익산지방국토관리청)는 군산시 해망동에서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국도 4호선(3.185km) 동백대교 건설사업을 2008년 착공한 이후 총 사업비 2,380억 원을 투입해 10년 만에 4차로로 신설했다.
동백대교의 개통으로 그동안 금강하굿둑을 이용하던 것과 비교하면 운행거리는 11km(14km→3km), 운행시간은 25분(30분→5분) 단축됨은 물론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되어 지역 간선도로로서의 도로이용 편익이 증가됐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동백대교는 개통 후 안전한 통행을 위해 CCTV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은 물론 습윤 염수 제설장비 등 자동화 안전시설을 갖췄다.
또한 동백대교 해상구간을 일상관리하게 될 전주국토관리사무소가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긴급을 요하는 낙하물 제거와 제설 작업은 군산시에서 조치하고, 필요한 자재(염화칼슘, 소금)는 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지원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국가기간망 확충을 위한 동백대교 건설에 적극 협력해 주신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동백대교 개통을 통해 군산과 서천이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양 시・군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시・군은 동백대교 개통을 기념하여 상생화합의 의미를 더하고자 지난 11월 29일(군산・서천 행정협의회 시) 시장・군수 및 시의장・군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월명공원과 장항 동백공원에서 동백나무 교차 식수행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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