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민의 생활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경제적 수준, 정책적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 2018년도 사회조사 결과와 12개 부문 사회지표를 21일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사회지표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도내 22개시군 1만 9천152가구을 대상으로 가족․가구, 소득․소비, 교육, 보건․의료 등 12개 분야 40개 문항을 조사원이 직접 면접 설문조사해 도민 3만 2천828명이 응답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저출산 문제해결 방안의 경우 결혼 지원금을 지급해 결혼을 장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29.5%, 다자녀 가족에게 주거․교육비․세제 등 지원이 17.9%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바람직한 가족 구성으로 자녀출가 후 부부만사는 것이 36.5%, 부모의 노후 부양은 가족과 정부·사회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이 51.8%로 2년 전보다 5.2%p 증가했고, 생활비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한다가 66.2%가 가장 높았다.
전남의 출생아 수는 1만 2천354명으로 2016년 대비 11.6% 감소했으며, 30~34세 산모의 출생아 수가 5천264명, 42.6%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2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이 각각 18.4%, 월평균 가구 지출은 100~200만원 미만이 25.9%로 높게 조사됐다.
직업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수입이 36.6%, 안정성 31.5%로 나타났고, ‘20대 이하’는 적성과 흥미를 선택한 비율이 21.0%로 높게 나타났다.
도내 5가구 중 2가구는 부채가 있고, 부채는 5,000만원 이상 34.8%로 이중에 주택마련 자금이 45.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가장 개선이 필요한 교육환경으로 학교시설 개선 24.5%, 교육프로그램 확대 20.5%, 교육인프라 확충 17.3% 순이며, 보육시설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교육내용 30.0%, 안전 28.0%, 집과의 거리 14.8%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에 대해 도민들은 만족 57.8%, 불만족 9.8%로 나타났으며, 불만족 이유로 치료결과미흡 16.7%, 진료․입원대기시간 15.2%, 전문인력부족 13.5% 순으로 조사됐다.
도민의 현 거주지 평균 거주기간은 평균 30.5년이고 주거환경 만족도는 자연환경과 쾌적함이 52.0%로 높았다.
도민 10명 중 7명 69.3%는 지역 문화행사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긍정적인 이유로는 지역홍보·관광수입 증대 40.6%, 주민 화합에 기여 29.5% 등으로 나타났고 부정적 이유로는 홍보성 행사·예산낭비 50.2%, 교통 혼잡 등 질서문란 22.5% 등을 꼽았다.
전남 도민으로서의 자부심은 48.5%로 3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남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로 ‘음식’, 관광지는 ‘여수’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매년 공표된 부문별 세부 사회지표는 전남도청 누리집(분야별정보 > 통계정보 > 전라남도 사회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형석 전라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이번에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는 도와 시군의 복지정책 수립 추진 등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만드는 여러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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