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골목골목 찾아가는 건강체험관’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구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8개 권역 16개 장소에서 10여개 민간의료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체험관을 운영했다.
건강체험관은 혈관나이, 복부초음파, 골다공증, 우울증자가검사 등 다양한 검사 및 상담을 무료로 실시, 지역 주민 의료비 절감은 물론 질병의 조기발견과 적기 치료를 유도했다.
특히 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 및 센터, 보건소 관련 분야와 연계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그 결과 검사를 받은 주민 1만1천989명(중복검사인원 포함) 중 약 26%의 건강위험군(과체중, 혈압·혈당 위험군 등)을 보건소 관련 사업으로 연계했으며, 7%의 질환군(골다공증, 비만, 고혈압, 인지저하 등)을 의료기관과 센터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건강체험관 참여 주민은 60대가 31%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28%, 50대 18%로 50대부터 70대가 7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건강행태 및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주관적으로 약간 비만 또는 매우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인지율은 37%로 조사돼 보건소 주민체력관리실, 건강체력증진센터, 보건지소 등과 연계한 비만예방관리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신건강 분야 설문조사 결과 평소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연간 스트레스 인지율은 26%, 우울감 경험률은 16%로 조사됐다.
통계청 조사결과(2017년 기준) 미추홀구의 자살률은 26.4%로 나타나 향후 체험관 운영시 우울증 검사 및 정신건강 캠페인을 확대 실시하고 검사 결과 기준 범위 이상 위험군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시켜 신체활동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분야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주민건강 사업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미추홀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는 하절기와 동절기를 제외한 4~6월, 9~10월 중에 접근성과 편이성을 감안해 8개 권역에서 각 2일씩 건강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참여기관을 확대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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