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문원)는 지난 23일 오후 7시 21분경 금곡동에 소재한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량 13대와 소방대원 46명을 동원해 약 10분만에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빌라 주민이 4층 A호 현관 문틈으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해 신고했으며, A호 침대 주변으로 연소가 진행된 흔적이 보이고 전기장판이 고온으로 작동된 점을 보아 전기장판의 과열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나 자세한 원인은 조사중이다.
이 화재로 인해 옆집 전 모 씨(남, 59세)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으며, A호 내부 그을림과 침대 등 기타 집기류 소실로 약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 비율이 굉장히 높은 만큼 올바른 사용이 요구된다”며 “사용하지 않을 때엔 꼭 코드를 뽑아주시고, 열이 순환될 수 있도록 환기를 자주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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