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전북도민회는 24일 “새만금 국제공항은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며 “정부는 새만금 공항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경전북도민회는 이날 오전 서울장학숙 1층 사무실에서 도내 14개 시·군 향우회 사무총장과 여성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정부에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강력히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재경전북도민회는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자 국책 사업인 새만금 개발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필수 기반 시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은 “새만금 공항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당장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공항 건설을 막는 것은 ‘새만금을 환황해권 경제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과도 배치된다”며 예타 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이 ‘잼버리 유치’와 ‘새만금개발청 이전’ 등을 계기로 다시금 희망을 품게 됐는데 핵심 인프라인 공항 건설이 미뤄져 물거품이 된다면 가뜩이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직격탄을 맞은 전북 경제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재경전북도민회는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시급성을 인정하고 이 사업을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반영해 예타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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