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물류 유통과 상업도시였던 군산의 정체성을 조명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3개월간‘군산의 경제인展 - 근대산업의 거인들’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다양한 물자들이 활발히 교류했던 군산 특유의 전통적 상업문화를 알리고, 군산경제를 이끌며 평생을 바쳐온 근대기 군산경제 거인들의 땀과 꿈, 노력을 확인함으로써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찬 미래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군산경제인들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군산포(群山浦) 물상객주들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 근대기 군산의 대표 상품과 대표 경제인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지며,
▲1부‘청어와 조기 그리고 쌀 유통의 포구 군산’ ▲2부‘군산 민족자본의 중심 객주’ ▲3부‘개항 그리고 식민지 근대산업’ ▲4부 ‘백화주류(酒類)문화의 신화’ ▲5부‘합판・제지산업의 신화’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전통적 상업도시로서의 군산의 면모를 재조명함으로써 군산의 미래가 우리의 미래라는 기획의도에서 준비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경제도시 군산의 긍지를 회복시키고 군산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작년 한 해 동안 30여 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통해 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매월 평균 8만여명이 방문해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전국 5대 박물관으로 선정되고, 박물관 인근의 7개 건물이 테마단지화되면서 전국적인 가족단위 체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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