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출․퇴근 시 정체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출퇴근시간에 한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당산교~와동IC(3.2km)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유예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구간은 2016년 7월 20일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대전~오송 BRT구간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에 따라 1개의 일반차로가 축소돼 출퇴근 시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구간이다.
단속 유예 시간은 출․퇴근 시 가장 혼잡한 오전 6시 30분~9시, 오후 17시~19시 30분까지며, 나머지 시간대는 기존과 동일하게 전용차로 단속을 시행한다.
대전시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의 정체해소를 위해 문지동과 신대동을 연결하는 신문교 건설(대덕특구 동측 진입로)이 완료되는 시기(2023년 예정)까지 단속을 유예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난 11월부터 관계기관(국토부, 경찰청, 대덕경찰서,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단속유예를 최종 확정했으며, 지난 24일부터 단속유예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금주 내 플래카드 등 홍보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단속유예를 시행한다”며 “중장기적으로 도로개설을 통해 정체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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