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올해는 경전선 전철화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등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국비 예산 6조 8천억여 원을 확보해 민선7기 ‘전남 행복시대’ 비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18년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분야별 민선7기 첫 해 성과를 밝혔다.
경제․산업 분야의 경우 ▲나주혁신도시 인근, 에너지기업 중심의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건설, 산자부 승인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로 전남의 미래 신산업 비전 제시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용수, 부지, 폐수처리 등 현안문제 해결 실마리 ▲170개 기업과 7조 46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이처럼 전남 발전을 담보할 굵직한 성과들이 이어져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재도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관광·문화·체육 분야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통해 수묵의 국제적 발전 가능성 확인 ▲2022년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목포시 선정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서 3단계 순위 상승 및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다수 메달 획득 ▲무안국제공항 국제 노선 9개로 확대 및 공항 이용객 56만 명 돌파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와 관광지 호감도 평가 등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것을 십분 활용해 국내외 홍보, 관광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남해안 신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축어업 분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시책평가 최우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유치 ▲‘어촌뉴딜 300’ 공모에서 26개소로 전국 최다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 상생발전과 균형발전 성과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서 무안국제공항 협약을 비롯한 9개 상생과제 새로 발굴·추진 ▲전남·경남·부산 등 남해안권 3개 시·도가 ‘남해안 상생발전 협약’ 체결 ▲동부권에 통합청사 건립 확정 등이다.
김 지사는 이밖의 성과로 ▲전국 최초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지원, 보육교사 평가인증 수당 지급, 전통시장 화재보험료 지원 등 ‘행복시책’ 추진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자연 재난 피해 최소화 및 피해복구비 현실화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선정 등을 꼽았다.
다만 청렴도에서 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흑산공항 건설 등에서 뜻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으며, 인구가 줄고, 교통분야 지역안전지수가 최하등급을 기록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김 지사는 “이제 민선7기 본격적인 출항 준비를 모두 마친 만큼 성과는 더욱 키우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생명의 땅, 으뜸 전남’,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 가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을 비롯한 관광산업 육성, 새천년 인재육성 등 핵심 분야를 야심차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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