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시행하는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가 민원인들의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크게 줄이는 등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말까지 접수된 251종의 민원사무(처리기한 5일 이상)를 분석한 결과 전체 8천716건 중 6천865건이 법정시한보다 빨리 처리돼 단축률 77.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 상승한 것으로, 단축된 처리 기간은 모두 6만8천807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는 담당공무원이 고충민원 등 각종 민원사무를 법정처리 기한보다 빨리 처리할 경우 단축한 기간만큼 마일리지(1일 1점)를 부여하는 제도다. 민원을 최대한 빨리 처리함으로써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전라남도는 또 사회재난과 이수형 주무관을 비롯해 산림보전과 안병석 주무관, 식품의약과 김다영 주무관 등 2018년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 공무원 6명을 선발해 이날 시상했다.
김재성 전라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민원마일리지 제도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로 감동 행정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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