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연말연시 행사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 소방력을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 기간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을 동원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하고 ▲소방관서장 지휘중심의 재난 초기 대응태세 구축 ▲화재취약지역 기동순찰 및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제 구축 ▲해맞이 대규모 행사장 등 긴급출동 대응 태세 ▲대규모 다중 운집에 따른 응급환자 이송대책 마련 ▲119종합상황실 상황근무 철저 등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1일 탐방객 혼잡이 예상되는 해맞이 명소인 무등산국립공원과 금당산, 어등산에 구조대원과 구급차를 배치한다.
무등산국립공원 장불재, 중머리재 등에는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9산악구조대 및 구급차 등 차량 4대 및 인원 15명을 전진 배치한다.
산악구조대는 ▲탐방객 안내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 ▲급경사 및 상습결빙구간 등 위험지역 탐방객 우회 조치 ▲무등산국립공원 안전요원과의 상호연락망 및 협업체계 유지 ▲안전사고 발생 시 구조활동을 한다.
최근 3년간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새해맞이 탐방객 안전사고는 총 27건이며, 대부분 해맞이를 마치고 오전 7시~오전 9시 하산 중에 발생했다.
또한 금당산과 어등산에는 구급차를 배치하고 오는 31일 타종식이 열리는 5․18민주광장에는 소방차와 구급차, 안전요원을 전진 배치해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키로 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연말연시에는 일시에 많은 인파가 몰려 평소보다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많다”며 “새해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맞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