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심비디움이 일본의 명절인 ‘신정’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지난 11월 29일 서귀포심비디움수출작목회(대표 허순재)에서 생산한 양란 심비디움 절화가 일본으로 첫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20만 본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12월 24일 현재까지 1.7만 본, 8천5백만 원을 수출하면서, 지난해 14만 본 대비 43% 증가한 20만 본, 10억 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귀포심비디움수출작목회는 7개 회원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산 심비디움은 2015년 90만 불, 2017년 70만 불을 수출하는 등 도내 화훼수출에서 백합 다음으로 효자 작목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절화 수출 지원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절화수명 연장 자동화 시스템(꽃대롱 부착기) 및 꽃 줄기 유인기를 보급했다.
또한 농업인 현장 애로사항 해결과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현장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6회에 걸쳐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심비디움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수출국 다변화에 노력한 결과, 2019년 1월부터 네덜란드, 호주에 시범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에는 농촌진흥청, 대동농협 등 합동으로 수출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화훼 수출시장의 변화에 맞춰 국외 시장동향과 전망, 출하기 병해충 방제요령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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