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북부인지건강센터가 지난 28일 그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소식은 유천호 군수, 신득상 강화군의회의장, 윤재상 인천시의원을 비롯해 군의원과 각급 기관단체장 등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점면사무소 옆에 위치한 북부인지건강센터는 관내 60세 이상 인구에 대한 인지저하검사 및 치매예방관리를 위해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38억 2천만 원을 들여 연면적 1,498㎡(454평), 지상 4층의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1층~2층에 위치한 인지건강센터는 보건소에서 직접 운영하게 되며, 인지 검사실, 상담실, 그룹 치료실, 생활인지 훈련실, 스트레스 치유실, 운동 치료실, 치매환자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3층에는 대강당, 4층에는 체력단련실이 있다.
그동안 강화북부지역 주민들은 치매치료를 위해 강화읍까지 가야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북부인지건강센터 준공으로 강화읍 남산리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강화군 노인층의 치매예방 및 치료를 담당하게 됐다.
유천호 군수는 기념사에서 “북부인지건강센터는 앞으로 지역사회의 치매인식 개선을 통해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고,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응하는 강화군 치매예방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