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택 부평구청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53만 부평구민들과 함께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저의 목표는 구민 여러분이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꿈꾸고, 삶의 변화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체감하는 것”이라며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위해 여러분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올해 구정 목표로 △사람과 도시가 함께 숨을 쉴 수 있는 건강한 부평 △아이 키우기 행복하고 누구나 문화,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부평 △돌봄과 나눔으로 따뜻한 복지 부평 △일자리가 창출되고 중소상공인이 신명나는 경제도시 △ 도시환경 인프라가 풍부한 미래도시 △구민과 함께 신뢰 받는 행정도시를 제시했다.
차 구청장은 “굴포천~청천천~갈산천을 잇는 3.8km 길이의 부평둘레길 조성사업을 2021년까지 완료하겠다”며 “옛 물길을 되살리는 굴포천 복원사업도 2022년 복원을 마치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 앞까지 자연형 생태하천이 만들어져 누구나 즐겨찾는 부평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말까지 놀이터와 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생태놀이터 6곳을 조성하고 어린이집과 아동생활시설 227곳에 680여 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는 올해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구비 20%를 분담해 공립유치원뿐 아니라 사립유치원 42곳에도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교복비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4학년을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 부평2동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에 500원 공공독서실을 조성하고, 부평아트센터 공연장을 개인과 단체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차 구청장은 ‘범죄예방도시디자인’을 적극 도입해 치안력을 높이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85곳에 ‘어린이 보호구역 인식 개선 픽토그램 스티커’를 부착해 안전한 부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구축한 ‘부평형 찾아가는 행정복지시스템’을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일자리 4천200여 개를 마련하고,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치매안심센터 설치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경제지원과에 소상공인팀과 산업육성팀을 신설하고, 부평산단 안팎에 4개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 6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지식재산권 분쟁예방 컨설팅, CEO 경영교육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시설 현대화사업과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으로 상권 활성화를 돕고, 시장 매니저 사업으로 상인 조직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역 공공 서비스에 청년을 인턴으로 파견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인턴사업’도 확대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는 신트리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신축, 삼산해돋이 공영주차장 증축, 미군기지 오수정화조 부지 및 미쓰비시 줄사택 지역 주차장 조성 검토, 주차 공유 지원사업 추진 등 해결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했다.
굴포천 복원구간 주변과 갈산동 먹거리타운 일대를 활성화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부평비전 2020위원회와 공약평가단이 민선7기 민·관 거버넌스 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돕고, 낡은 관행은 꾸준히 타파하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차 구청장은 “2019년은 실질적인 민선7기가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개편한 행정조직을 바탕으로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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