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문세환)은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노력한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여성독립운동가- 삶, 이름, 기억’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개관하여 3개월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여성으로서 근대의 어둡고 암울한 시대를 감내하며, 독립투사로 빛을 발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통해 한국여성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전시의 구성은 본 전시공간 ‘여성독립운동가- 삶, 이름, 기억’, 보조 전시공간 ‘돌아온 이름’, 체험공간 ‘태극기의 꿈’으로 조성되었다.
전시는 1부 ‘삶속의 독립운동’, 2부 ‘이름을 쓰다, 여성계몽운동’, 3부 ‘대한민국 기억, 여학생의 독립운동’, 4부 ‘아내의 삶, 어머니의 삶…, 독립운동가의 삶’, 5부 ‘여성요원의 이름, 대한민국임시정부’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근대문화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군산시가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후대에게 전하기 위해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특히 오는 8월 군산에서 진행되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와 연계해서는 여성독립운동과 근대도시 군산의 면모를 다시 살펴보는 계기로 삼고자 계획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행사가 우리고장 군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여성독립운동가의 역사를 집중 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전시가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과 연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작년 한 해 동안 30여 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통하여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매월 평균 8만여명이 방문,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