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행복콜버스(DRT)를 확대 시행해 도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18년도 총사업비 20억원을 `19년도에 100억원으로 증액했다.
행복콜버스(DRT)는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살린 신개념 대중교통운영체계로 농산어촌지역 맞춤형 교통복지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라북도가 국내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주로 도비를 투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중교통정책으로 평가받으면서 국정과제에 포함된 바 있다.
시내·농어촌버스의 운행실태를 살펴보면 버스 이용수요 감소, 버스회사의 만성적자 및 서비스 품질 저하, 시·군의 재정지원 부담 가중 등의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버스운행체계의 체질개선은 지난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19. 7월부터 노선버스 주 52시간 시행과 관련하여 시내·농어촌버스의 노선체계 개편 및 효율화의 불가피성이 대두되고 준공영제 도입이 거론되면서 대중교통 불편 및 소외지역에 적합한 행복콜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토부와 농림부는 행복콜버스 정책을 대안으로 채택하고, `19년부터 50% 매칭으로 시·군당 3억원을 계상하여 총 42억원을 도에 교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본 사업비는 기존 노선버스를 행복콜버스로 대체하거나, 신규노선에 도입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어 버스 노선체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5년부터 행복콜버스 도입을 준비한 전북도는 `18년말 기준 전국최다 23대의 행복콜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19년도에는 전주, 완주, 무주, 장수 등에서 약 20대를 추가로 증차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 및 택시형을 포함하여 `19년도 행복콜서비스 연간 이용객 25만명을 목표로 지역주민들의 편리한 발로 거듭날 예정이고, 또한, 도시형, 농촌형의 맞춤형 모델 구축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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