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화재 등 각종 재난 신고 건수가 53만 5천여 건으로 1일 평균 1천500여 건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화재를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24만 9천558회 출동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활동했던 건수는 하루 평균 683회, 시간당 28회로 나타났다.
119신고 건수는 전년에 비해 4.9% 늘었지만 신고를 받고 실제 소방차가 출동한 것은 21%로 크게 늘었다.
이달승 전라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모든 119신고에 대한 현장 확인을 원칙으로 하는 소방본부장의 지휘방침에 따라 소방력 출동을 요하지 않는 민원 전화에도 가급적 소방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가까운 소방력을 출동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지역 농·어촌 지역의 경우 인구 고령화로 작은 문제가 생겨도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기다보니 취약시간대 주민들의 119신고가 많은 편이다.
변수남 본부장은 “앞으로도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부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즉시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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